더블캐스팅 5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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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장 열심히 보고있는 프로그램이 더블캐스팅인데요, 

     더블캐스팅이란 두 명 이상의 배우가 한 배역을 번갈아가며 연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체력, 컨디션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분산시키려는 목적으로 더블캐스팅을 하게 됩니다. 또한 배역을 맡은 배우들마다의 연기가 다 다르고 노래실력도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감상 할 수 있는 재미도 줍니다. 

     최근 제가 본 뮤지컬 중 기억에 남는 더블캐스팅은 조승우 배우님과 홍과호 배우님이 각각 연기했던 스위니 토드였는데 두 배우님들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두번을 봐도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TVN의 더블캐스팅 5화의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주의>

     본선 2차무대에 참가하는 24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도전을 하였는데 심사위원님들에게 올캐스팅을 받아야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라운드 였습니다.

    주제는 주크박스 뮤지컬입니다. 대중들이 흔히 알만한 노래로들만 이루어진 뮤지컬의 노래가 선곡되어졌습니다. 

     1라운드는 <광화문 연가>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서종원 배우님께서 소화해 주셨습니다. 올 캐스팅을 받아야만 합격을 할 수 있는 라운드여서 무려 4캐스팅을 받았음에도 탈락을 하였는데요, 본선 1차무대에서 장발장 역을 소화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쉽게 탈락하였습니다. 이지나 멘토님께서 너무 장부가 같다고 했는데요 제가 봤을때에는 괜찮은 느낌이었고 곡 해석도 나름 괜찮다고 느껴졌는데 탈락해서 아쉬웠습니다.

     2라운드는 <영웅본색>의 당년정을 정원철 배우님께서 소화하셨습니다. 3캐스팅으로 탈락을 하게 되셨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인 영웅본색의 노래를 한국어 버젼으로 불렀다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영웅본색 뮤지컬의 노래인데 한국어 버젼이어서 혹평을 받는다? 이해할 수 없는 심사평이었습니다.

     3라운드는 <본 조비>의 'Wanted Dead Or Alive'를 나현우 배우님이 불렀습니다. 무난무난했는데 처음으로 올캐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램이 저랑 안맞는다는게 여기서 부터 느껴졌습니다.

     4라운드는 <서른 즈음에> - '서른 즈음에'를 김재현배우님이 부르셨는데, 서른이 되지않아서 서른의 감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진짜 1도 이해안되는 감상평이었습니다. 심사평으로는 최악이었네요

     5라운드는 <올슉업> - 'Love Me Tender와jailhouse Rock'의 신재희 배우님이였는데 수염만 깎아는데 뭔가 이미지가 밋밋해졌습니다. 곡 선곡이 부족했던 느낌.

     6라운드 <창문넘어 어렴풋이> -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를 김지온배우님이 소화하셨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 무대였습니다. 감정선이 잘 느껴지는 좋은 무대였어요 넘버 1이었어요

     7라운드 <광화문 연가> - '소녀'를 한정우 님이 소화하셨습니다. 그냥 그랬습니다. 노래도 별로였고, 감정이 느껴지진 않았네요 

     8라운드 <토요일 밤의 열기> - 'How deep is your love' /이승현 -편집

     9라운드 <모타운> -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 이종영 -편집

     10라운드 <영웅본색> - '분향미래일자' / 문갑주 -편집

    무려 3라운드의 곡이 1분 쩌리로 편집되었습니다. 하... 알 수 없는 편집입니다. 2시간 남짓한 방송에 굳이 편집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분다 탈락하셨습니다.

     11라운드 <브라보 마이 러브> - '그대 내게 다시' 를 변희상배우님이 소화하셨습니다. 좋아진 발음은 확 느껴졌는데 아직까지도 일본식 발음이 남아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차차 고쳐지겠죠, 더욱이 연기력으로는 제일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더블캐스팅 프로에서는 연기를 볼 수 없습니다. 안보여주니까요 

     12라운드 <고래고래> - '소년이 어른이 되어' 를 윤태호배우님이 소화하셨는데, 겟세마네를 잊게 만들어 주는 절치부심의 노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첫 예선때 겟세마네를 선택 안하셨다면 계속 칭찬 받으셨을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13라운드 <그날들> - 사랑했지만을 임규형 배우님이 소화하셨습니다. 엔딩요정다운 노래 실력이었습니다. 사랑했지만은 원래부터 좋아하는 곡이었는데, 임규형 배우님 버젼도 괜찮네요 즐겨듣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의 합격자 입니다

     총평을 해보자면 과연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 봐야될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핸드마이크 집착은 방송사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집중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또한 이게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인지 가창력 심사 프로그램인지 모르겠습니다. 앙상블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노래만 주구장창 시키는게 무슨 뮤지컬 오디션 프로인지........ 노래만 잘한다고 해서 뮤지컬 주연이 되는 거였으면 지금 대극장에는 가수들이 전부 주연하고 있겠죠. 연기력이 가미되지 않은 가창력은 다른 프로에서 나 보여주시고 더블캐스팅에서는 그랬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엄청나게 기대했던 프로그램인데 회차가 거듭날수록 낮아지는 시청률이 슬프기도 하지만 시청자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한 프로그램이면 그럴만 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본방을 사수할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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